월요일은 일주일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출발과 도전의 의미를 갖는 동시에 많은 이들이 월요일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며, 이는 ‘월요병’이라고 불리는 무기력감이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어제의 휴식과 여유를 뒤로하고, 다시 일상으로 뛰어드는 순간이기에 때로는 두려움과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학생,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에게 영향을 주며, 일상생활과 업무 수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 큰 아이는 특히 월요병이 심했다. 늦게 일어난 아이들이 학교에 늦지 않게 하려고 남편은 고속도로를 3번씩 갈아타고 시간에 맞추어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었다. 그러나 자동차 뒷좌석에서 졸고 있던 큰 딸은 학교 입구로 진입하게 되면 어김없이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그래도 지금은 자립적으로 일찍 일어나서 성실하게 출근하는 큰 딸이 대견스럽지만, 업무와 인간관계에서 오는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딸들은 우리 부부가 월요일에 쉼과 운동으로 힐링의 시간을 누리는 것을 보면, 좋아하기도 하지만 자기들도 직장 생활하지 않고 살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월요병의 주요 원인으로는 연속된 휴일이나 주말 동안의 과도한 휴식, 일상과의 급격한 전환, 수면 패턴의 변화 등이 있다. 그러므로 일요일 저녁이나 주말 동안의 일정 관리를 통해 평일의 일정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일요일 저녁에는 다가오는 월요일에 대한 걱정보다는 마음가짐을 강하게 하며, 따뜻한 마음과 기대하는 태도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작은 성과를 축하하며 자신을 격려하는 것도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이 된다. 직장이나 학교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동료들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거나, 감사와 칭찬의 말을 나누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작은 친절이 하루를 활기차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에게 작은 선물이나 좋아하는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월요일은 다시 시작하는 날’, ‘새로운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때, 긍정의 에너지는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달된다. 이는 단순히 나만의 승리뿐 아니라 주변과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즉 내가 바로 '행복 바이러스’가 되는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고 건강하게 만들며, 공동체 전체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강력한 힘이 된다. 뿐만 아니라 '행복 바이러스’는 개인의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데, 긍정적이고 행복한 상태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 면역력이 강해지며, 삶의 만족도도 높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자신의 행복이 주변에 전파되어 더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결국 자신과 공동체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